내년 시즌 LG는?…염경엽 감독 "정규시즌 1위 먼저"
[앵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새 수장이 된 염경엽 감독이 취임식에서 내년 시즌 구상을 밝혔습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을 통한 한국시리즈 직행을 1차 목표로 삼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SK 사령탑 이후 해설가와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년 만에 LG 지휘봉을 잡게 된 염경엽 감독, 지난주 팀에 합류해 마무리훈련을 지켜본 염 감독은 어느 정도 다음 시즌 구상의 기틀을 잡았습니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염 감독은 LG 팬과 구단의 바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페넌트레이스 1등을 해야지만, 저희가 우승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는 거. 제 첫 번째 목표는 최선을 다해서 페넌트레이스 1등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G는 1994년 이후 28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과의 인연이 멀었습니다.
염 감독은 '염갈량'이란 별명에 맞게 LG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을 끝냈습니다.
약점으로 꼽힌 외국인 타자와 국내 선발진을 비시즌 동안 개선시킬 비책도 내놨습니다.
"(외국인 선수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서 스카웃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후보 몇 명 봤는데 1번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발 쪽에서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입니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대비가 필요한 점으로 염 감독은 단기전과 내년 9월 있을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단기전에서는 리더가 망설이게 되고, 고민을 하게 되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진다. 아시안게임이 저희에게는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우승 청부사'로 LG의 부름을 받은 염경엽 감독이 과거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LG를 내년 이맘때쯤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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