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미일·한일 연쇄회담…북핵 대응 3국 공동성명 채택

2022-11-13 0

한미·한미일·한일 연쇄회담…북핵 대응 3국 공동성명 채택

[앵커]

어제(13일)는 우리나라에 '외교 슈퍼선데이'로 불릴 만큼 중요 회담이 캄보디아에서 연달아 열렸습니다.

한미에 이어 한미일, 한일 정상이 만난 것인데요.

세 정상은 북한에 대한 공동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 미사일 정보도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정상이 북핵 대응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6월 마드리드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세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을 규탄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밝혔습니다.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국의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도발도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이렇게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15분간의 회담을 마치고 세 정상은 처음으로 포괄적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핵 자산을 포함한 미국의 한국, 일본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고, 대북 확장억제 역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북한 미사일 정보를 세 나라가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이와 함께 '경제안보대화체'를 신설해 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고, '경제적 강압에 함께 대응한다',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표현도 성명에 포함시켰습니다.

프놈펜 일정을 마무리한 윤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처음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대통령 #순방 #연쇄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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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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