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담 관련 소식 계속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계속 봉영식 연세대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지금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계속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다양한 가능성이 있겠지만 의견 조율이 안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봉영식]
그렇죠. 모든 정상회담이 굉장히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마는 다 준비한 대로 진행되지는 않죠. 예를 들어서 2015년이었던가요? 박근혜 정부 때 한국이 의장국이었습니다. 한중일 3자 정상회의를 했는데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고 조율을 했겠습니까마는 2시간으로 예정된 서울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보다 33분 일찍 끝났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중국 비판하고 중국에서는 일본 비판하고 우리나라도 아베 정부와 역사 화해 문제 때문에 껄끄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결실 없이 끝났고 그때 언론에 유일하게 보도된 것은 우리나라 도시락에 대해서 중국 정상과 일본 정상이 큰 평가를 했다. 이 정도로 끝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여러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데 하나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3개를 연달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 예정된 시간대로 딱딱 진행되는 걸 사실 기대하기는 어렵고 하지만 또 본다면 이렇게 지연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참석한 정상들이 솔직담백한 중요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배석한 정부 인사들이 그것을 또 조율하고 확인하고 새로운 협의를 끌어내서 그 다음 정상회의를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 때문에 지연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뒤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자 정상회담을 할 텐데 잠시 뒤면 모두발언을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 드리겠지만 이 모든 회담에 앞서서 사실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이때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지 예상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의 모두발언을 들으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거든요.
[봉영식]
그렇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일본만큼 든든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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