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대북공조 논의

2022-11-12 0

내일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대북공조 논의

[앵커]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 한미,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갖습니다.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됩니다.

순방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은 조금 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내일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확정된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연쇄 회담이 열리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마주하는 건 지난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난 지 두 달만입니다.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고강도 도발에 이어 7차 핵실험 감행 우려가 제기되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이라며 양측 모두 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일 간의 관계보다도, 한미일 안보 협력 필요성이 회담 성사의 추진력 역할을 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물론 대북 공조 뿐 아니라 강제징용 배상 같은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순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내일 한미정상 역시 북핵에 맞선 전략자산 전개 등 이른바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논의될 거라 밝혔습니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윤대통령이 어떻게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일 회담은 한일회담이 먼저고, 이후 한미, 한미일 정상이 만날 걸로 예상되는데, 한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엔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기조 등을 담은 공동성명이 나올걸로 보입니다.

오는 월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에 하루 앞서 한미일의 공조된 입장이 나오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발리에서의 한중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켜봐주셔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프놈펜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