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벤투호, 최종 평가전 승리…잇단 부상 악재도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송민규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아이슬란드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수와 정우영이 경기중 부상을 입어 카타르행을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핵심 해외파 선수들 없이 아이슬란드를 안방으로 부른 대표팀.
손발이 맞지 않는 듯 초반 어설픈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적극 슛도 때렸지만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0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권창훈의 패스가 조규성을 거쳐 문전으로 향했고, 송민규가 머리로 선제골이자 A매치 데뷔골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잡는 듯했던 대표팀은 잇달아 악재를 만났습니다.
4분 뒤 수비수 박지수가 공중볼 경합 도중 발목을 접질려 스태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후반 37분 대표팀은 또다시 술렁였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몸에 이상을 느껴 벤치로 물러났는데, 이미 교체 카드를 다 써 10명이 뛰게 됐습니다.
경기는 1-0으로 이겼지만, 찜찜한 뒷맛을 남긴 승리였습니다.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하고요. 찬스도 많았었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카타르에 입성해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될 26인의 태극전사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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