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일파만파 / YTN

2022-11-11 146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순방 시작부터 언론 통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허가하지 않겠다 이 얘기를 한 이후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결국 MBC 취재진은 민항기 타고 간 거죠?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이에 항의해서 한겨레, 경향 기자들도 전용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렇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때로는 언론과 정치권과의 갈등이라는 것이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가 돼버렸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랬고요.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 때 보면 지금 바이든 때도 마찬가지인데 미국의 언론 중에서 폭스뉴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다 보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굉장히 합이 잘 맞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CNN과의 관계가 굉장히 삐끄덕거렸거든요. 그래서 CNN 기자를 취재하지 못하게 하는 해프닝도 있어서 많은 기자들이 항의를 하는 소동도 있었고요.

지금 바이든 때는 또 폭스뉴스하고의 관계가 긴장관계죠. 그런 일은 또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물론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정치권력을 위임받은 쪽에서는 언론이 상당히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MBC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자면 권력이나 정치를 견제하는 건 좋은데 때로는 사실이 아닌 뉴스라든지 아니면 지나치게 과한 그런 마치 또 언론이 언론이 아니라 또 다른 세력인 것처럼 해서 굉장히 소위 보수진영과의 진영갈등으로 비춰지는 예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 해외에 전용기 타고 간다고 하여 무슨 비행기값을 대주는 건 아니에요, 권력에서.

단지 그 비행기 안에서 대통령과의 간담이라든지 이런 취재를 할 수 없는 그런 정도의 제재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런 제재를 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MBC에 대해서 완전히 거의 탄압 수준의 제재를 가하는 게 아니냐. 이런 오해와 억측을 낳게 만들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이번 조처는 바람직하지도 않았고 사실 주변 참모들이 좀 말렸어야 되는 조처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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