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유 평화 번영의 인태 지역"...한국판 인태 전략 첫 발표 / YTN

2022-11-11 3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자유 평화 번영을 바탕으로 한 한국판 인도 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는데, 우리나라가 인태 지역 특화 전략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의 보조를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캄보디아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놈펜 국제공항에 내려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측 인사들과 환영 인사를 나눈 뒤 바로 아세안 회의가 열리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른바 한국판 인도 태평양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의 연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3대 비전으로 자유·평화·번영을, 3대 협력원칙으로는 포용·신뢰·호혜를 내걸었습니다.

특히 보편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원칙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인태 지역에 특화한 전략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미중 패권 전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국 견제로 읽힐 수 있는 독자 인태 전략을 공개한 것은 미국에 보조를 맞추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아세안 연대 구상으로 외교당국 전략대화,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2024년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대립과 충돌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길을 택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태 전략의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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