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역세권 부지 포함 공공기관 자산 14.5조 판다

2022-11-11 0

용산 역세권 부지 포함 공공기관 자산 14.5조 판다

[앵커]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내건 정부가 14조5,000억원에 달하는 공공기관 자산을 팔기로 했습니다.

잘 쓰지 않는 토지나 건물,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골프장 회원권이나 출자회사 지분까지 대상인데요.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5년간 정부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공공기관 자산을 팔기로 했습니다.

총 177개 기관, 14조5,000억원 규모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막대한 자원과 역량을 국민께 되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부동산이 총 11조6,000억으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철도공사는 6조원 상당의 용산역세권 부지를, 마사회는 서초 부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 서울청사와 기업은행 6개 지점 등 공공기관 사택·숙소 등이 대상에 올랐습니다.

업무와 상관없는 골프와 콘도·리조트 회원권도 팔기로 했습니다.

한국전력 등 8개 기관은 골프회원권 15구좌, 조폐공사 등 92개 기관은 콘도·리조트 회원권 2,298구좌를 내놓습니다.

기관의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출자회사 지분 2조2,000억원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기업은행의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경북대병원의 대구시민축구단 지분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또 26개 기관은 본사를 매각하거나 지사를 통폐합해 청사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27개 기관은 건물을 임대해 연간 125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51개 기관은 임차 면적을 줄여 연간 116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투자심의회와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들 공공기관의 자산을 매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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