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실 며칠 전에 문 전 대통령이 SNS에 ‘6개월 무상으로 키워준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다.’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조수진 의원이 추경호 부총리에게 질의한 부분은 250만 원 관리비에 대해서 셰퍼드 한 마리 키우는 데에 사육비가 15만 원도 안 되는데 어떻게 250만 원을 요구하느냐. 결국은 돈 문제이고 돈 요구도 너무 과했다는 걸 여당에서는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그렇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아까 조금 전에 보였던 그 장면, 화면을 보면서 북한에서 이제 풍산개 선발대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기분이 묘해지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북한에서 풍산개를 보낸 것은 그냥 ‘우호와 선린의 측면에서 보낸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개 선발대회를 하면서 계속 국견, 국견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우리가 무슨 우리 진돗개 유명하지만, 진돗개를 가지고서 국견, 국견 이렇게 이야기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렇지는 않죠.) 그러니까 저걸 보면서는 도대체 김정은이 저 개를 청와대로 보냈을 때는 ‘우리 국견 너희 청와대에 가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낸 게 아닌가 싶어서 기분이 조금 별로 안 좋았어요, 원래 좋은 의미에서 받아들였었는데.
그런 게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이 논란이 이게 도대체 개 이야기를 가지고서 며칠씩 해야 될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 논란이 된 것은 우리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꾸만 불을 지르고 계신 것 같아요. 두 번째로 ‘내가 6개월 동안 키워준 것을 고마워해야 되는 것 아니냐. 무상으로 양육한 것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게 국민 세금으로 그렇게 많은 연금도 받으시고 경호도 받으시고 비서관도 가지고 있으시고 그러면서 본인이 북한에 그렇게 남북 평화를 강조하시면서 받은 풍산개 세 마리를 6개월 동안 무상으로 키워주었다고 거기에 대해서 고마워해야 된다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그게 과연 국민 정서에서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그런 말씀을 하다 보니까 자꾸만 저렇게 예결위에서까지, 심지어는 250만 원이냐, 150만 원이냐. 왜 군견 사육비가 15만 원밖에 안 되는데 250만 원씩 달라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저는 저게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이게 조금 빨리, 저걸 보면서는 두 가지를 느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저렇게 이재에 밝으신 분이었나? 돈 얼마를 가지고서 내가 키워줬으니까 고마워하라고 할 정도로 이재에 밝으셨나 하는 것 하고. 두 번째로는 저렇게 비정한 분이었나? 아니, 자기가 4년 동안이나 키우던 개를 부모 자식을 떼어놓고 이렇게 놓는 것이 우리의 휴머니스트로 알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인가? 그런 실망감 같은 게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