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에 한국계 3선 의원 탄생...하원 4인방 모두 연임 유력 / YTN

2022-11-10 17

김창준 의원 이후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
백악관 NSC 보좌관 역임…2018년부터 내리 3선
당 지도부 입성 도전 등 새로운 길 개척할 듯


미국 중간 선거에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연임에 성공하며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 탄생했습니다.

다른 한국계 1명도 당선을 확정 지었고 나머지 2명 또한 개표에서 앞서고 있어 미 하원 내 한국계 4인방 모두 연임이 유력합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이기고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계 3선 의원은 김창준 의원 이후 무려 26년 만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역임한 앤디 김 의원은 2018년 의회에 입성한 후 2020년 재선에 성공했고, 올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 새로 편입되면서 일찌감치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3선으로 중진 대열에 들어선 앤디 김 의원은 이제 당 지도부 입성에 도전하는 등 한국계 미국 정치인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순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민주당 하원의원은 워싱턴 주에서 재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서울이 고향인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인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에 갔습니다.

지난해 의원 취임식 때 한복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됐던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재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닌 뒤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이후 친한파로 꼽히는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하원의원도 캘리포니아에서 재선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줄곧 앞서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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