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BC에 순방 '전용기 탑승 불가' 통보
대통령실 "왜곡·편파 보도에 편의 제공 안 해"
MBC의 미국 바이든 보도 관련 '보복 논란'
MBC "명백한 취재 제약…대체 항공수단으로 취재"
배현진 "MBC, 전용기만 못 타지 취재는 가능"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 대통령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짚어주셔서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부터 동남아 순방에 나섭니다.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는데 순방을 앞두고 MBC 출입기자들에게 순방 전용기에 MBC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고 합니다. MBC에서는 언론 취재 제약 행위다, 이러면서 반바있는 건데 이게 앞서서 그 발언 논란과 관련한 보도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박수현> 대통령실이 정확하게 명시했죠. 외교, 안보에 있어서의 왜곡.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난번 해외순방 때 대통령의 비속어와 관련된 그런 파장과 거기에 대한 대통령실의 조처로 이해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당시에 많은 국민들이 다 들었고 또 대통령께서도 그 당시에 당신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진상규명이 먼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말을 한 분이 진상규명을 이야기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말씀하신 분이 진상규명을 해달라는 게 말이 됩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어떤 있었던 사실들을 있었던 대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 이렇게 전용기에 탑승하지 마라, 이렇게 통보하는 것은 너무 속좁고 치졸한 짓이고. 그걸 떠나서 진실을 보도한 언론을 왜 막습니까? 이렇게 언론을 탄압하고, 지금 전용기라고 하는 것은 해 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마는 오가는 중에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나 이런 것들이 중요한 일정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걸 취재를 못하는 취재 제한 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런 본인들의 잘못을 언론의 탓으로 돌리는 언론 취재 제한 행위고 나아가서는 언론탄압에 해당되고 언론을 탄압한 정권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선례가 없다는 것을 명심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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