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사고 업체 압수수색…"안전관리 의무 확인"
[앵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안전관리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가 출입구로 진입합니다.
지난달 말, 경북 봉화에서 광산이 매몰돼 광부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원청과 하청업체 2곳으로, 오전 10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 사무실과 수직갱도, 작업자 휴게실 등지에서 광산 폐기물 처리 절차, 갱도 내 안전 관리 매뉴얼이 담긴 서류, 컴퓨터 하드웨어 저장 파일 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사과상자로 2개 분량입니다.
"안전 매뉴얼에 따라서 안전관리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 중점적으로 볼 겁니다."
해당 업체가 받는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입니다.
경찰은 압수된 자료를 토대로 적용 혐의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체는 사고 두 달 전에도 같은 광산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업체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는 구조된 광부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료를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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