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로 돌아온 염경엽 감독 "마지막 기회…우승 이루겠다"
[앵커]
'염갈량' 염경엽 감독이 프로야구 LG의 새 사령탑으로 2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염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기회에서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하고. 이해하는 게 첫 번째야. 내가 느껴야 된다고."
LG트윈스를 새로 3년간 이끌게 된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주루 플레이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봅니다.
지난 2년간 KBO 기술위원장,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다시 현장에 돌아온 염 감독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나왔습니다.
2014년 넥센 감독 시절 아쉽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고, 2020년 SK를 이끌다 건강 악화로 물러났던 염 감독.
"2년 동안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고. 분명히 그런 실패들이 저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류중일, 류지현 전 감독과 함께 성장한 LG의 야구에 염 감독은 '디테일'을 불어넣을 생각입니다.
"LG트윈스가 그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작은 디테일 같은 부분들을 조금만 채워 넣는다면. 분명히 우리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LG는 올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2002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과 1994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과거 LG의 운영팀장, 수비코치 등을 역임하며 구단을 잘 파악하고 있는 염 감독에게 주어진 특명은 단 하나, 우승입니다.
"이번이 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 생각으로는 정말 이 마지막을 팀이 원하는 또 팬들이 원하는, 제 꿈이기도 한 좋은 성적을 꼭 올리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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