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美 중간선거 직후 도발 재개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이튿날 새벽에 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조금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우리 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착한 건 오후 3시 31분쯤입니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감시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쐈는데요.
나흘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특히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8일 중간선거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새벽 시간에 이뤄진 도발이라 배경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앞서 미국의 중간 선거일 전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아직 핵실험까진 이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인 것과도 관련돼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래 사실상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 우리 영해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해 울릉도에 공습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중이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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