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만 명대 확진…중대본 "재유행 본격화 양상"
[앵커]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증가 추이를 볼 때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방역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6만 2,472명입니다.
이틀 연속 6만 명대 확진을 보이고 있는데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 이후 8주 만에 최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으로 하루 전보다는 24명 줄었지만 최근 일주일 가까이 300명을 넘으며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29명 많은 59명이 나왔습니다.
사망자 규모는 지난 9월 25일 73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불어나면서 7차 재유행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중증병상 가동률도 지난주 평균 25.7%로, 4주째 상승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올 겨울 코로나 유행 규모를 하루 최대 20만 명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정도라면 재유행 발생 시에도 현재 의료역량으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전체 대상자 대비해 3.1%로 60세 이상 대상으로는 10.1%로 소폭 올랐지만, 6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는 0.3%로 전날과 동일했습니다.
정부는 본격 재유행에 대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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