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오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 YTN

2022-11-09 7

野, 오후 2시 반쯤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예정
이재명 "국정조사, 가장 빨리 진상 접근 가능해"
與, ’신속한 수사 우선’…국정조사에 부정적 입장
정진석 "검찰 압수수색에 응하라"…민주당 역공"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늘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야당 단독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회 운영위의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안 심사에선, 이태원 참사 책임론을 두고 다시 한 번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낼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정의당,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과 함께 제출할 예정인데요.

내일 본회의에 보고하기 위해선 오늘 오후에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가장 빨리 진상에 접근하고 국민에게 이번 참사의 원인과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수단은 국정조사라고 강조하면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사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재판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국정조사 해야 하고.]

국민의힘은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그동안 우선, 신속한 수사가 진행된 뒤 미진할 경우 판단하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요.

오히려, 정진상 실장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역공하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원에 의해서 발부된 영장을 집행하는 거니까요.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죠.]

국정조사는 국회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을 때 하게 되는데,

요구서가 제출되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과반이 동의하면 통과됩니다.

민주당은 169석,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어서 단독 처리도 가능한데요.

일단 내일 본회의에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한 뒤, 오는 24일 예정된 다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이태원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 만입니다.
...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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