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촌정착 지원…'귀어학교' 열어
[앵커]
경기도가 미래 어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수도권 첫 귀어학교를 개설했습니다.
교육 참가자는 4주간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개를 잡는 방법을 배우러 갯벌에 나가는 교육생들.
선배 어부가 알려주는 맨손 어업의 기본부터 알짜 노하우까지 꼼꼼히 귀담아듣습니다.
"이렇게 두들기면 평평하게 된다고… 눈이 속에서 움직이는 거지, 이 기별을 듣고…"
노하우를 전수받은 교육생들이 직접 갯벌을 뒤져 조개를 캐봅니다.
개펄에 발이 푹푹 빠져 걷는 것도 힘들지만 조개를 잡아보니 성취감이 듭니다.
"펄에서 걷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정말 수렁에 빠진 느낌 그런 느낌까지 들어요."
양식장으로 이동한 교육생들이 청소부터 물고기 옮기기 작업까지 직접 체험해봅니다.
"양식업을 일단은 1차적으로 하는 게 꿈이고 양식업과 진단업무, 질병 처방 업무까지 같이하는 게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경기도가 미래 어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귀어학교를 개설했습니다.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하는데 4주간의 교육비와 숙식비가 모두 무료입니다.
"배우지 않으면 어촌 정착에 힘이 든 그런 상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귀어학교 교육과정을 통해서 어촌 정착에 용이하게…"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안산 대부도에 귀어학교 건물을 완공한 뒤 내년부터 계절과 어종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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