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 김강민, KS 첫 대타 끝내기 홈런
3승 2패 SSG…오늘 경기 이기면 한국시리즈 우승
SSG 김원형 감독, 재계약 선물에 극적 역전승까지
SSG 폰트 vs 키움 애플러…’운명의 6차전’ 선발
어느새 한국시리즈 6차전입니다.
3승 2패로 우승까지 1승을 남긴 SSG와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의 대결이 펼쳐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이지은 기자!
어제 정말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5차전 내내 키움이 앞서나갔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SSG였습니다.
SSG의 마흔 살 베테랑 김강민이 9회 말 대타로 나와 홈런포를 날리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역대 최고령 포스트시즌 홈런을 친 김강민은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한국시리즈 사상 첫 대타 끝내기 아치로 장식했습니다.
3승 2패를 거둔 SSG는 오늘 6차전을 이기면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됩니다.
키움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 부상에도 역투를 펼치며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은 승리했는데요.
아쉽게도 팀은 패배했습니다.
kt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 LG와 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키움은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상황입니다.
키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온 김재웅과 최원태도 어제 최정과 김강민에게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이지만 패기의 팀답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홍원기 감독의 말입니다.
[홍원기 / 키움 히어로즈 감독 (어제) : 전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받고 극적인 역전승까지 거둔 김원형 감독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원형 / SSG 랜더스 감독 (어제) : 너무나 큰 경기 잡은 것 같아요. 선수들이 잘해줘서. 내일은 또 내일대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양 팀의 선발로는 SSG 폰트, 키움 애플러 선수가 출격합니다.
SSG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것인지, 아니면 7차전까지 갈 것인지, 운명의 6차전은 잠시 후 6시 반에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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