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연일 대선 예고…바이든 조기 레임덕 맞나

2022-11-08 0

트럼프는 연일 대선 예고…바이든 조기 레임덕 맞나

[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공화당 우세로 흐르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일 자신의 대선 출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빼앗길 경우, 임기를 2년 남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급격한 레임덕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간선거 전 마지막 주말, 플로리다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자신의 대선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나는 아마도 그걸 다시 해야 할 겁니다. 채널을 고정하세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지원 유세에 나선 트럼프는 전날 이름을 의도적으로 바꿔 부르며 공격했던 대선 경쟁자,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뒤면 플로리다 주민들은 나의 훌륭하고 멋진 친구인 마르코 루비오를 상원의원으로 다시 선출할 겁니다. 그리고 론 디샌티스는 다시 주지사로 만들 겁니다."

공화당의 상승세로 민주당이 고전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을 찾아 막판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이기면 우리가 갖고 있던 많은 것이 위험에 빠진다"며 트럼프의 공화당은 과거 공화당과 다른 종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의 우세가 확실하고 상원은 초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탈환하면 임기가 2년 남은 바이든 대통령은 급속히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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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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