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전범기인 욱일기가 그려진 패널을 박살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전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욱일기 경례’ 논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우리 해군은 사실상 욱일기와 같은 자위함기가 내걸린 함정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전 의원은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될 행사에 참석해서 욱일기를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이 장관은 “우리 해군이 경례한 것은 욱일기에 대해서 한 것은 아니다. 욱일기가 계양은 돼있었지만 관함식이라고 하는 것은 주최하는 국가의 대표가 승선한 그 함정을 향해서 국제 관례에 따라 경례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욱일기에 경례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제가 한 번 뽑아왔다”며 욱일기가 그려진 패널을 꺼내들었다. 그는 “이 전범기, 장관께서 보시기에 아직도 약간 기울어져 있다고 욱일기처럼 안 보이십니까”라며 “일본 외무성에서 ‘해상자위대와 육상자위대의 깃발은 2015년 자위대법 시행령에 의거해 욱일기에서 채택했다’고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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