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제(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고, 용산 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재송부가 이뤄지지 않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4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청문회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면 그 내용까지 담아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이 14번째로 이를 반대하며 국회 책무를 방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는 협치의 과정이고,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도 협치의 행보라며 할 수 있는 여러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총리 임명으로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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