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둘러싸고 한 차례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엔 이태원 참사 원인이 마약 단속 때문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한동훈 장관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장관께서 벌써 시행령 개정하면서 마약 범죄를 경제 범죄에 집어넣은 뒤로 마약과 전쟁 치를 각오로 임하라고 대검에 지시했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마약과는 전쟁을 치러야 맞는 겁니다. 그날 저희가 단속한 게 없는데요?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속하지 않았지만, 경찰이 검찰하고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까 스스로 검찰보다 더 좋은 실적을 얻으려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위원님은 모든 게 다 저로부터 비롯되는 건가요? 위원님, 저한테 얘기한 거 어떻게 됐습니까?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면서요, 한동훈 없어졌던데요, 이제는?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여기에서 그 문제를….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는 분이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얘기를 꺼낼 수 있는 겁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위원님이 책임감이라는 말씀을 하십니까? 매번 이런 식이시잖아요. 매번 어떤 거 던져놓고 나서 언론에서 받게 하고, 주워담지도 못하시죠? 해결도 몇 번 안 하시고, 사과도 없으시고요.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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