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KS 5차전…안우진 vs 김광현 리턴매치
[앵커]
잠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한국시리즈 5차전이 시작됩니다.
2승 2패로 원점이 된 한국시리즈는 오늘부터 SSG의 홈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지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나와 있습니다.
2승씩을 주고받은 키움과 SSG는 원점에서 다시 한국시리즈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5차전부터는 SSG의 홈 인천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만원 관중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랜더스필드 만석 기준인 2만 2,500장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한국시리즈 5경기 연속,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9경기 연속 매진입니다.
지난 5일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면서 KBO는 행사와 응원 일부를 정상화했는데요.
KBO 레전드 40인 중 아직 상을 수상하지 못한 김기태·정민태·구대성·이상훈, 이들 4명은 경기에 앞서 시상식과 시구를 통해 팬들과 만납니다.
응원단도 단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다만 앰프 소리는 평소보다 작게 틀고, 이닝 간에는 구단 대표곡을 활용해 1번씩 그리고 타점 상황에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키움 선발 안우진에 대한 염산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경찰은 안우진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기장 주변 경력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5차전에서는 한국시리즈 첫 판에서 대결했던 좌·우완 에이스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고요?
[기자]
네, 국내 최고 우완 투수로 성장한 키움 안우진과 명실상부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1차전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됐는데요.
두 투수 모두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겁니다.
키움 안우진의 손가락 물집이 얼마나 호전됐는지가 관건인데요.
1차전 당시 물집이 터져 피까지 났던 안우진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분수령이 될 오늘 5차전을 확실히 잡고, 혹시나 있을 7차전에서도 안우진을 기용하겠다는 계산입니다.
SSG는 수비가 김광현의 뒤를 받쳐줘야 합니다.
김광현은 1차전 당시 야수들의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5⅔이닝 4실점으로 아쉽게 마쳤는데요.
한국시리즈 통산 평균자책점 2.30으로 강했던 김광현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한편 이곳에도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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