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특검 도입과 관련해 오히려 진실규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특검은 개시하는 데만 최소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초동수사 단계부터 특검을 들이는 건 신속한 수사가 생명인 대형참사 사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대형참사 사건의 수사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신속성이 다른 사건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목격자 진술의 휘발성이 크고요. 기억이 시간에 따라 좀 왜곡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증거가 사라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죠.
무엇보다도 신속한 수사가 관건인 이런 대형참사 사건의 수사에서 특별검사가 초동수사 단계부터 수사하는 것은 진실 규명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까지 다 마친 이후에 그래도 미진하다면 얼마든지 특검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요.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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