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서장 등 6명 입건...보고서 삭제 정황도 확인 / YTN

2022-11-07 36

특수본, 이태원 참사 관련 6명 피의자로 정식 입건
이임재 전 용산서장·류미진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포함
용산서 정보과·계장, 용산소방서장, 용산구청장도 입건
용산서장·상황관리관,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수사 속보 정리해서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2일 여러 기관에 대한 압수 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사건의 퍼즐을 맞춰오던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사건 관계인 6명을 입건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으로 가장 큰 논란을 빚었던 이 전 서장과 류 전 관리관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이 전 서장은 참사 50분 뒤 현장 도착한 데 이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도 늑장 보고했고, 류 전 관리관은 개인 업무를 이유로 112상황실을 비웠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컸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고의로 자신의 직무를 버렸고, 이들의 업무상과실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망이나 상해에 이르게 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제 이들 6명은 단순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인 만큼 특수본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용산경찰서의 내부 보고서가 삭제됐다는 정황도 확인됐다고요?

[기자]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에게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이들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정보 보고서 파일의 원본 삭제를 지시한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특수본은 지난 2일 용산서 압수수색 당시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컴퓨터에서 보고서 원본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들이 해당 정보관에게 보고서 작성 자체를 없던 일로 하자고 회유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상황 보고서에서 이 전 용산서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상황보고서 작성자를 ...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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