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피의자 전환·줄소환' 예고...추가 합동 감식 / YTN

2022-11-07 0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조만간 일부 사건 관계인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참사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오늘 오후 국과수와 추가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특수본이 출범한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군요?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산서 정보과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정황이 지난 2일 진행된 용산서 압수수색에서 포착됐습니다.

보고서에는 이태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정작 서울경찰청 등 상부에는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특수본은 정보과장이 안전사고 관련 보고를 무시했다는 책임을 피하려 증거인멸을 주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조만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참사 당일 상부에 보고를 늦게 하거나 상황실을 비운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참사 대응이 지연되면서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실제로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기동대가 첫 신고 이후 1시간 20여 분 지난 밤 11시 40분에야 처음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새벽 0시 11분에 출동 지시를 받은 의경 8개 부대는 참사가 난 지 2시간 35분 뒤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수본은 경찰 인력이 현장에 늦게 투입된 게 지휘부의 늑장 대응 때문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혐의점이 드러난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입건될 거라며 사건 관계인이 추가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압수물 분석도 대부분 마쳐, 경찰과 소방, 지자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도 예고했습니다.

특수본은 사고 원인 조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추가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인파를 처음 ...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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