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피의자 전환·줄소환' 예고...추가 합동 감식 / YTN

2022-11-07 18

특수본, 용산서 정보과장 ’직권남용 혐의’ 적용…본격 수사
’핼러윈 안전사고 우려’ 보고서 삭제 정황…상부 전달 안 돼
특수본, 서울청 상황관리관·용산서장 피의자 전환 검토
특수본 관계자 "줄줄이 입건될 것"…이번 주 본격 소환 예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일부 사건 관계인들의 피의자 신분 전환과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의 부실 대응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특수본은 국과수와 추가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특수본이 출범한 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요.

경찰이 사건 관계자들 줄소환을 예고했다고요?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용산서 정보과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정황이 지난 2일 진행된 용산서 압수수색에서 포착됐습니다.

보고서에는 이태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정작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상부에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특수본은 정보과장이 안전사고 관련 보고를 무시했다는 책임을 피하려 증거인멸을 주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전환할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혐의점이 드러난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입건될 거라며 사건 관계인이 추가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압수물 분석도 대부분 마쳐 경찰과 소방, 지자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도 예고했습니다.

특수본은 사고 원인 조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추가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인파를 처음 밀친 당사자로 지목된 시민들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앞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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