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美중간선거…공화당 우세 속 혼전 여론조사도
[앵커]
바이든 정부의 중간 성적표가 될, 미국의 중간선거가 한국시간으로 내일 밤 시작됩니다.
경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 우세, 상원은 초박빙 접전 판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는 대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란히 상원 선거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한표를 호소하며 총력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경합주로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단 0.7%p차 신승을 거둔 곳입니다.
이번에도 존 페터만 민주당 후보와 메메트 오즈 공화당 후보가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미국의 전망에 대해 이렇게 낙관적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낙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펜실베이니아에 중단은 없습니다. 미국의 중단도 없습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역시 펜실베이니아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외신은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주 4곳을 결과 예측이 어려운 초박빙 지역이자 상원 결과를 가를 핵심지역으로 꼽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하원에 이어 상원도 공화당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민주당 입장에선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저는 그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습니다."
"아뇨. 제대로 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새로운 정당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그럴 것으로 생각해요. 그래야 미국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편 투표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6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또 NBC 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을 택한 답변이 거의 동률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역대 사례를 보면 민주당이 확실하게 앞서야 승산이 있었다"며 공화당 우세로 해석한 반면, NBC는 민주당 성향의 적극 투표층이 높아졌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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