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일부 피의자 전환·줄소환 예고...오늘 추가 현장감식 / YTN

2022-11-06 63

특수본, 용산서 정보과장 ’직권남용 혐의’ 적용…본격 수사
’핼러윈 안전사고 우려’ 보고서 삭제 정황…상부 전달 안 돼
특수본, 서울청 상황관리관·용산서장 피의자 전환 검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일부 사건 관계인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이번 주 본격 소환에 들어갑니다.

시민 안전의 최일선에 있는 경찰과 소방, 지자체의 대응 미비도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다고요?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용산서 정보과장은 지난 2일 진행된 용산서 압수수색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보고서에는 이태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정작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상부에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특수본은 정보과장이 안전사고 관련 보고를 무시했다는 책임을 피하려 증거인멸을 주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전환할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혐의점이 드러난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입건될 거라며 피의자로 전환된 사건 관계인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압수물 분석도 대부분 마쳐 경찰과 소방, 지자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도 예고했습니다.

특수본은 사고 원인 조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추가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인파를 처음 밀친 당사자로 지목된 시민들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경찰뿐 아니라 소방당국과 용산구도 안일하게 대처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죠?

[기자]
먼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청과 서울시의 늑장 대처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참사 당일 소방 당국은 밤 10시 26분에는 서울시에, 그리고 밤 10시 29분엔 용산구청에 각각 재난 발생 사실을 통보했는데요.

...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0708065642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