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기동대는 첫 신고 이후 85분 넘게 지난 밤 11시 40분에야 처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이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참사 현장에 경찰 기동대는 모두 5개 부대가 투입됐습니다.
참사 발생 첫 신고 뒤 1시간 2분이 지나 처음으로 출동 지시를 받은 11기동대는 밤 11시 40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의경은 모두 8개 부대가 투입됐는데, 모두 다음 날인 새벽 0시 11분에야 서울경찰청 경비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아 사고가 난 지 2시간 35분 뒤에 처음으로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고 발생 1시간 21분 뒤인 밤 11시 36분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의 첫 보고를 통해 상황을 파악했고, 밤 11시 44분 서울경찰청 경비과장에게 가용부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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