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3만 6,675명
확진자 증가세…"겨울철 하루 최대 20만 명 확진"
내일부터 일반 성인의 개량 백신 접종 본격 시작
’국내 우세종’ BA.5 맞춤형 백신, 14일부터 접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 9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화하는 개량 백신 접종으로 겨울철 재유행 위험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6,6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전보다 2천여 명, 2주일 전보다는 만여 명 증가하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는 등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겨울철 재유행이 임박한 상황인데,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고 보고 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4일) : 여름철 유행 시 당시 유행 예측이 한 28만 명 정도 예측이 있었습니다. 물론 범위는 좀 넓게 있었는데요. 그런데 실제 저희들이 한 18만 명 정도 발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상치가 20만 명 정도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대응 개량 백신의 일반 성인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됐고, 백신 종류도 모더나 1종에서 화이자 2가 백신이 새로 추가되는 겁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동시다발적 유행에 대비해 개량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4일) : 18세 이상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5%에 그치고 있습니다. 신속한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88% 정도가 걸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바이러스, BA.5 맞춤형 개량 백신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개시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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