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임성재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뿐 아니라 소방, 용산구청 등부실 대응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관련자 소환 조사와 강제 수사 등이본격화될 거로 보입니다. 사회1부 임성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참사 발생 시각을 저희가 10시 15분을 기준으로 했었잖아요. 이게 소방 발표에 따른 것이었는데 이거보다 더 빠른 시간에 일부 신고가 있었던 게 드러난 거죠?
[기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태원 참사 당시 첫 신고 시간으로 알려진 건 밤 10시 15분이었습니다. 소방에 119 신고가 접수된 게 기준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시각 이전에도 관련 소방 119 신고가 접수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녹취록 공개된 112신고 11건과는 별도인데요. 기존 소방청은 더 이른 시간에도 신고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문제 제기 이후 말을 바꿨습니다.
소방청 관계자,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서 구체적인 시간을 공개하진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17건이지만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신고된 건 1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가 준비돼 있는 것 같네요. 같이 들어볼까요?
[이 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 사고 현장에서 신고된 것은 한 건이고, 나머지 16건은 그쪽 현장하고 상관없는 인근 주변….]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일 서울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 종합상황실 등도 압수수색했는데요. 밤 10시 15분 이전 119신고 내용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거로 보입니다.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늑장 대응은 없었는지 짚어볼 부분입니다.
녹취록이 공개된 112 신고와는 별도로 119 신고가 밤 10시 15분 이전에 있었다, 이를 소방청이 인정을 한 건데요. 참사 전후에 용산구청의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서울 용산구청, 주최자가 없으니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고 치부해 왔습니다. 주관 행사가 아니어서 질서유지 요원 동원되지 않았다고 설명해 온 건데요. 참사 전 상황을 보면 용산구청, 핼러윈을 앞두고 긴급 대책회의 연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인파가 몰릴 것에 대해 대비한 안전 대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2년...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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