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사고 광부들 '기적의 생환'

2022-11-05 0

봉화 광산사고 광부들 '기적의 생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경북 봉화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된 작업자 2명이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는데요.

관련 내용,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신 송형곤 전 대한의협 상근부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어젯밤 무사히 생환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수액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두 분 상태 어떨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두 사람은 구조된 뒤 커피믹스를 조금씩 물에 타 서로 나눠서 한 모금씩 마시고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을 식수로 썼다고 하는데요. 생환의 가장 큰 요인이 됐을까요?

구조를 기다릴 때 가장 중요한 삶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마음가짐도 실제 생환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겠죠?

두 사람은 비닐을 둘러 추위를 막고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실제 고립됐을 경우 행동 요령은 어떻게 됩니까?

여러 조건이 맞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생환을 '기적'이라고 평가하는데요. 실제 붕괴와 매몰사고의 경우 골든타임은 며칠이나 됩니까?

붕괴와 매몰사고,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선 최장 17일 생존한 사례도 있었고요. 칠레에선 33명 광부가 69일 만에 극적 구조되기도 했죠. 사고 발생하면 스스로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요?

의료진에 따르면 겉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지만, 두 사람 모두 심리적으로 많이 놀란 상태라고 했습니다. 구조된 초기엔 괜찮더라도 입원 후 진행되는 건강 상태는 또 달라질 수 있나요?

지하 190m 지점에 열흘 가까이 갇혀있었습니다. 심리적인 치료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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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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