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우파 승리...네타냐후 1년 반 만에 총리 복귀 / YTN

2022-11-04 99

이스라엘 총선에서 극우 정당과 손잡은 네타냐후의 우파 진영이 승리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을 가진 네타냐후가 1년 반 만에 총리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총선 개표 결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진영이 전체 의석 120석의 절반이 넘는 64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네타냐후 연정에 참여했던 정당들의 의석수는 51석에 불과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반네타냐후 연정에 밀려 실권했던 네타냐후 전 총리가 우파 정당만으로 연정을 꾸리고 1년 반 만에 총리직에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전 총리 : 어떤 예외도 없이 이스라엘 국민 모두를 바라보는 민족주의 정부를 구성할 것입니다.]

네타냐후는 2019년 4월부터 치러진 4차례 총선에서 우파 연정 구성에 실패하고, 지난해 3월 총선 후엔 반대파 소수정당의 반란에 밀려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극우 정당인 '독실한 시오니즘당'과 손잡고 안정 과반을 이뤄냈습니다.

'독실한 시오니즘당'은 극단적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 내 유대인 정착촌 확장을 옹호하고 팔레스타인 병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이스라엘의 대 아랍권 정책이 더 극단적으로 바뀌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지지하는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네타냐후의 승리가 확정된 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고, 이스라엘군이 이를 요격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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