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예산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국정조사 관련 내용부터 짚어보죠.
여야 입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지금은 신속한 강제수사가 중요하지,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를 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조사를 지금 한다면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될 뿐이고. 논점만 흐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사 결과를 보고 미진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저희들은 국정조사를 거부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중립적으로 할 거라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고도 말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연일 신속한 국정조사를 강조하며 국민의힘도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관련 자료들을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하고 국민께 공개하는 것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다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여야가 다 동의하고 있는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수사받아야 할 정부가 수사한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국정조사는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이라며 다음 주 초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이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조속히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부터 국회는 예산 심사 일정에 돌입하는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공청회를 엽니다.
639조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의 적절성을 두고 토론이 이뤄집니다.
국회는 이후 감액과 증액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서 오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정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예산안...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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