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에 반발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이어, 9·19 군사합의 상 해상 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까지 벌였습니다.
어젯밤 북한은 탄도미사일은 3발, 포병사격은 80여 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3일) 11시 28분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포병사격 8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 내부 수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포격이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시행했습니다.
합참은 해상 완충구역 내 포격은 명백한 9·19 합의 위반이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밤 9시 35분쯤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연장된 것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는 비난 담화를 낸 직후 이뤄진 것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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