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처음으로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북한 도발을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했고, NSC는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 비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NSC 회의를 주재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NSC 긴급회의를 소집해 직접 주재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대기 비서실장, 외교·통일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NSC에서는 먼저 NLL 이남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계속된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이번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군은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향후 북한의 추가적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9시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흘째 조문을 이어간 뒤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처음 주재한 회의는 지난 5월 25일 취임 보름 만이자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나흘 만이었는데요.
당시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 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이른바 섞어쏘기한 것으로 파악되자 윤 대통령이 1시간가량 NSC를 주재했습니다.
회의 이후 정부는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군사행동 대응 3원칙 등 강경 방침을 천명했는데, 이후로도 북한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남북 관계는 갈수록 경색되...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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