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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 연합훈련에 "다음단계 고려"…정부 맞대응

2022-11-01 1

북, 한미 연합훈련에 "다음단계 고려"…정부 맞대응

[앵커]

한미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 시작된 날, 북한 외무성은 담화문을 내고 군사적 도발을 강행하면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건 오히려 북한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B가 군산 기지로 들어옵니다.

지상은 물론 항공모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출격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 전략자산 중 하나로, 한반도에 전개되기는 처음입니다.

F-35B가 투입된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5년 전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으로 변경해 실시하게 됩니다."

북한은 즉각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비판했습니다.

"대규모 전쟁 연습 소동을 벌이고 있다"며 남측 탓에 한반도 안보 환경이 엄혹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정권 종말을 맞을 거라 언급한 점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의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무력 도발을 시사하자 우리 정부도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건 오히려 북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유례없는 수준의 도발을 가하는 것이 누구인지는 국제사회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건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구 등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남북 간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한미연합공중훈련 #북한_외무성_담화문 #군사적도발 #한반도_긴장고조 #7차_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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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