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질의 없이 이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참사와 관련해 현안보고를 들었는데, 벌써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앞서 이상민 장관, 그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는 발언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국민의힘 소속인 이채익 행안위원장이 유족들과 국민 정서와는 거리가 있었다며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별도의 발언 기회를 얻어 사과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 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출석해 현재 수습 대처 상황을 잇달아 국회에 처음으로 보고했습니다.
애초에 여야는 간사 협의를 통해 사고 수습과 희생자 지원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별도 질의 없이 보고만 받기로 했는데요.
일방적 보고에 불과하다며 야당 의원들 반발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가 애도 기간 뒤인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열고 참사 원인과 수습에 대한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여야 간사 발언 들어보시죠.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간사) : 제가 좀 안타까운 것은 장관의 이 보고가 너무 평이했다. 오늘 이 자리는 사실 국민께 이 보고를 드리는 자리거든요. 국회라는 게 국민의 대표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간사) : 아직도 사상자들에 대한 구호라든지 조치가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지금 수사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들입니다.]
국회에선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여야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SNS 글에서 지금은 슬퍼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쟁보다는 참사를 ...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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