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추모 행렬..."자녀같은 아이들이..." / YTN

2022-11-01 270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 등 서울 25개 자치구와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운영되고 있죠.

추모를 위해 방문한 시민 중에는 눈물을 훔치며 아픈 마음을 달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는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부터 운영된 합동분향소, 오늘도 쉬지 않고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리기도 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뒤에도 쉽게 이곳 분향소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추모객들은 못다 핀 청춘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가슴 아파했습니다.

추모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현순 / 추모객 : 이 애들이 다 우리 자녀잖아요, 사실은…. 이렇게 한순간에 많은, 이런 젊은 애들이 갔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정말 마음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곽혜진 / 추모객 : 어쩌면 내 친구였을 수도 있고 내 가족이었을 수도 있고 그랬던 그 젊은 친구들이 그렇게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고 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와 보게 됐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 내내 운영될 예정입니다.

참사 장소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녹사평역 광장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25개 자치구와 전국 17개 시·도 모두도 각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여성 1명이 숨지면서 이번 참사 사망자는 모두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돕기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부상자나 목격자, 유가족의 트라우마 관리를 위해 심리상담 부스와 마음 안심 버스를 배치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진행합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인 만큼, 사상자들이 다니던 학교 학생들에게도 심리치료와 정서상담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에 대해서도 긴급 심리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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