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국회 행안위서 '이태원 참사' 첫 현안보고 / YTN

2022-11-01 0

잠시 뒤 국회에서는 행정안전부 위원들이 보고를 받을 예정인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출석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첫 현안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여당은 '사고 수습'에, 야당은 '사고 책임'에 무게를 두고 대책 논의를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오후 2시부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이 됩니다.

참사 관련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출석한다고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그리고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관계 기관장들이 참사 원인과 수습 상황을 처음으로 국회에 공식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앞서 이상민 장관,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는 발언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서면으로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와 관련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어서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여야 행안위원들은 사고 수습과 희생자 지원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별도로 의원들이 질의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오는 5일까지인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나면 다시 회의를 열어 사후 대책을 점검한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의사진행발언으로 야당 의원들이 이 장관을 질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여야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SNS 글에서 지금은 슬퍼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는데요.

정쟁보다는 참사를 수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아침회의에서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 생산은 수습에 도움이 안 된다,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실을 바로잡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또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그에 따르는 국론 분열과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큰 폐단이 예상됩니다. 혐오와 갈등을 유발하는 등 사고 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상민 장관 발언에 대해...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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