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 국화꽃 행렬...경찰, 참고인 조사로 '원인 규명' 주력 / YTN

2022-11-01 14

한 손에 국화꽃 든 시민들…격해진 감정에 오열하는 시민도
사흘째 이어진 추모 분위기…이태원역에는 국화꽃 가득
이태원 점포 자발적 휴업…상인회 "애도 기간 휴업 유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바로 옆 이태원역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으로 가득 차는 등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감식을 마친 경찰은 영상과 자료 분석, 참고인 조사를 통한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가 됐는데, 지금 이태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가 되면서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손에 든 국화꽃을 내려놓으며 안타깝게 숨진 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격해진 감정에 오열하는 시민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참사 당일 핼러윈 행사 참가자들이 이용했을 이태원역 1번 출구에는 국화꽃은 물론 추모의 글귀가 담긴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 곳곳에서도 추모의 꽃다발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휴업에 들어간 점포도 있습니다.

이태원 상인회는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오는 5일까지 가게 문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사고 원인 규명은 눈에 띄는 성과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경찰은 어제 합동감식에서 3D스캐너를 통해 현장을 정밀 계측하는 등 기본적인 환경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현장 상황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초적인 현장 데이터를 확보한 겁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확보해야 할 단서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고, 현재로선 합동감식은 더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목격자와 부상자를 비롯한 참고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기준으로 참고인 44명의 진술과 주변 CCTV 52건을 확보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과 자료,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골목에서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주장이나 유명인이 나타나 인파가 몰렸다는 목격담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사고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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