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53명 신원 확인…빈소 마련
[앵커]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15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시신이 안치됐던 병원에서 연고지로 옮겨지거나 빈소가 마련되며 장례 절차가 속속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대부분 확인되면서 수도권 지역 곳곳의 병원으로 희생자들이 안치됐습니다.
이곳에도 이번 참사의 일부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그야말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상황에 장례식장에선 비통함과 황망함이 담긴 고통스러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밤새 마음을 졸였던 유족들은 "설마 설마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눈물을 터뜨렸는데요.
희생자들 가운데 아직 연고지로 이동하지 않았거나 외국인 국적자들의 경우에는 장례 절차까지 조금 더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전체 희생자 154명 중 153명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 신분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렸지만 지문 감식 등 절차로 신원이 파악됐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2, 30대고,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이곳을 포함해 동국대병원, 순천향대 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과 경기권 46개 병원에 안치돼있습니다.
정부는 희생자에 장례서비스를 빈틈없이 제공되게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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