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참사 사상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상자는 227명으로, 사망자만 149명에 달합니다.
서울 인근 병원에는 응급실과 영안실이 부족해 밤새 구급차가 오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밝았는데, 지금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병원입니다.
밤사이 이곳 병원에는 환자를 이송하거나 시신을 이송하는 구급차 수십 대가 줄을 이었습니다.
지금은 구급차들이 모두 빠져나갔고, 가족이나 지인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만 일부 남아있습니다.
어젯밤(29일) 10시 15분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 주점에서 수백 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상자만 총 225명으로,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149명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104명이고, 현장에서 임시 안치소로 옮겨진 인원은 45명입니다.
한 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주변 병원 응급실이 부족해지자 구급차들은 조금 더 거리가 먼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환자들은 순천향대학교병원과 국립중앙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8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들이 이송된 곳은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 병원입니다.
이곳 순천향대 병원 영안실에는 사고 주변 임시 안치됐던 시신 45구가 이송되면서 영안실이 부족해지자, 빈 구급차들이 시신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지인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만 일부 남아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대면으로, 전화를 통해서도 실종자를 접수 받아 빠르게 신원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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