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나와라' 키움, LG 꺾고 3년 만의 한국시리즈행
[앵커]
키움이 첫 경기 패배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LG를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안착했습니다.
4차전의 주인공 푸이그와 플레이오프를 지배한 이정후의 활약 속에 키움은 이제 SSG가 기다리는 인천으로 향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승 1패로 키움이 시리즈를 역전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고척돔을 가득 채운 키움 팬들을 열광케 한건 키움의 '야생마' 푸이그였습니다.
앞선 1차전에서 LG 선발 켈리로부터 투런포를 뺏어냈던 푸이그는 다시 한번 켈리를 상대로 1대1 균형을 깨는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역전 솔로포의 기쁨은 어린이 팬과의 하이파이브로 2배가 됐습니다.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키움.
푸이그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7회 LG '홀드왕' 정우영의 볼넷과 실책으로 잡은 1사 1, 3루의 기회에서 쐐기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선발로 나선 애플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에 밑돌을 놨고, 가을야구에서 홈런 1방 포함 16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이번에는 (2019년 때처럼) 울 것 같지 않습니다. 저희는 잘했고, 또 다시 한 번 얻은 기회이기 때문에 프로 선수라면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LG는 가을야구 필승 요정 켈리가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침묵끝에 20년만의 한국시리즈행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1차전을 내준 뒤 3연승을 달리며 3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정규시즌 1위 SSG가 기다리고 있는 인천으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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