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가을 정취가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전남 강진만에는 갯벌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고 있는데요.
강진 갈대 축제 현장을 오선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강진만 생태공원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드넓은 갈대밭과 은빛 바다가 만나 장관을 이룹니다.
솜털 같은 꽃을 피우고 나들이객을 맞이합니다.
[성태주 / 부산시 북구 : 너무 좋죠. 가슴도 탁 트이고, 강도 있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우리 주부들은 일단 일상을 뒤로하고 나왔잖아요. 그 자체가 좋아요.]
강진만 생태공원 갈대숲은 축구장 90개보다 넓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키가 3m를 훌쩍 넘는 갈대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경기 화성시 : 갈대 축제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왔는데 너무 멋있네요. 이렇게 좋은 데가 있는 줄 몰랐어요. 그래서 친구들도 다 좋아하고, 자연 그대로, 생태계 보니까 짱뚱어도 그대로 있고, 참 좋네요.]
강진만 갈대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만화 캐릭터 행진과 버스킹 등 공연과 갖가지 체험 행사 등 3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축제장 주변으로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 정원도 분위기를 더합니다.
[유미자 / 전남 강진 부군수 : 올해는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재밌는 프로그램과 연인들을 위해 로맨틱한 분위기도 연출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과 행운도 잡아가시기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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