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민주당 지지 동반↑...사정정국 '결집 효과' 어디까지? / YTN

2022-10-28 361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가 6주 만에 30%로 올라선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함께 올랐습니다.

양쪽 모두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박소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과 검찰의 압수수색,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핵심 인물인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구속.

지난 일주일 정치권은 온통 사정 이슈로 뒤덮였습니다.

한 주 동안 여론을 살핀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30%대로 올라섰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를 벗어난 건 추석 연휴를 보내고 지지율이 33%까지 올랐던 9월 셋째 주 이후 6주 만입니다.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오른 점을 미뤄볼 때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정당 지지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2% 포인트 올라 35%를 기록한 겁니다.

역설적이게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는데, 수사 드라이브가 윤 대통령 지지층뿐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에도 위기감을 주면서 응집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30%대로 올라선 것을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 여전히 예측 어려운 변수가 많지만 차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여당에서 이른바 '이준석 리스크'가 정리된 이후 윤 대통령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큰 사고 없이 마친 80분 생중계 경제회의 등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중도층의 거부감이 여전해 부정 평가가 60% 아래로 내려오지 못한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최근 윤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등 보수층에 호소하는 행보를 어디까지 이어갈지를 두고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다음 해외 일정인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전까지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행사 기획보다는 당분간 안정된 국정 운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2905451984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