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쓰고 응원 셀카”…‘김용 구하기’ 나선 개딸들

2022-10-28 1,34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상휘 세명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저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요. 최측근이 구속된 지 정확히 일주일이 됐습니다. 개딸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재명 대표는 사실 검찰 수사는 정치 탄압이다. 이 주장과 함께 민생으로 눈을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딸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이 직접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물론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모두 다 이렇게 한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만, 김용 부원장 구하기에 나섰다. 손편지 쓰기, 응원 셀카 찍기, 셀카 게시판 올리기. 무언가 지지자들도 이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조금 움직임에 나선 것 같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요즘 가족들한테도 편지 잘 안 쓰는데, 글쎄요. 전혀 상관없는 김용 씨한테 편지를 쓰는 그 정성, 참 개딸분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라든지 측근들이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건 무엇이냐 하면, 김용 부원장이 결국은 안희정 모델을 따라가야 하는 걸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시겠지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안희정 당시 전 지사 같은 경우에 나라 정범 사건 때 본인이 모든 걸 떠안고 갔거든요? 이제 그럼으로 인해서 결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연결이 안 되도록 차단했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같은 경우도 결국 대선자금으로 쓰였느냐 안 쓰였느냐는 김용 부원장의 입에 달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이걸 대선자금으로 썼다고 하면 사실은 바로 직접적으로 이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지금 지난번에 정성호 의원도 이야기를 했지만, ‘뭔가 개인적으로 비리로 돈을 받은 것 아닌가.’라는 듯한 이야기를 했어요. 결국 저는 사인을 준 것이라고 봅니다. 이건 결국 당신 선에서 모든 걸 끝내달라는 어떤 저는 사인을, 왜냐하면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정말 핵심 측근 중에 측근입니다. (여의도 최측근이죠.)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같이 함께 했기 때문에 그 정도 이야기할 정도면 김용 씨에게 뭔가 ‘당신 이래줬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또 개딸들도 지금 편지 보내겠다는 것은 ‘당신은 우리가 지켜주겠다.’라는 걸 무언가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인데 글쎄요. 참 이게 과연 타당한 행동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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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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