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윤리위에 제소했어요, 유상범 의원. 이재명 당 대표의 DNA가 있는 것 아니냐. 잘못 사과 안 하는 DNA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몰매다.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사과하면 사과하겠다.’ 김의겸 의원. 약간 본질을 조금 바꾸는 듯한 느낌도 조금 들고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전형적인 이제 물타기와 골대 옮기기 수법인데요. 지금 문제가 되었던 건 청담동 술자리라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그리고 근거가 거의 박약한,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가짜 뉴스로 이미 판명 난 듯한 그런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국정감사장에서 이야기를 했고 그것이 계속 증폭되면서 민주당 전체 차원에서 이걸 이슈화 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갑자기 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끄집어 와서 연계시키는 전략을 쓰는 걸 보면 이게 전형적인 물타기 전략이라고 볼 수가 있죠. A라고 하는 사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금 공방이 벌어지고 있고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판단을 지금 하고 있는데, 갑자기 관련 없는 B라는 사안을 가지고 와서 ‘같이 하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게 국민들이 볼 때 얼마나 납득이 안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김의겸 의원을, 제가 생각할 때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무리한 확전, 그리고 무리한 물타기, 무리한 골대 옮기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왜냐하면 말이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김의겸 의원 개인적으로 봤을 때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고 그다음에 자기를 또 지지하는 확고한 지지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이슈를 계속 키워나가도 손해 볼 게 없다. 그리고 이 이슈를 키워나가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한동훈 장관과 직접적인 싸움의 상대가 되면서 몸집을 키운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까지 확대시키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저는 이건 정치적 계산은 가능하지만, 정치인이 할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참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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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