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국내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이재용 삼성그룹 총수가 회장에 취임했는데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받아든 모양새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우려와 전망,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만치 않은 과제부터 보겠습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건데 3분기 국내 반도체 기업이 부진했네요?
[기자]
맞습니다.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를 했거든요. 3분기 실적이었는데 별로 안 좋았습니다. 일단 삼성전자부터 보면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5800여 억원이었습니다. 10조 원 넘게 벌었는데 뭐가 문제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어들어서 문제입니다. 매출액이 역대 최대로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줄었어요. 이 말은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뜻이죠. 그러면 뭐가 문제였냐. 결국 반도체가 문제였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사업 부문이 있는데요. 이쪽의 영업이익에서 매출액을 나눠서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의 영업이익률이 있습니다. 이게 2분기에 41%였거든요. 그런데 3분기에 22%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뜻이고요.
그리고 3분기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자리도 타이완의 경쟁 업체인 TSMC에다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는 더 많이 안 좋아졌어요. 3분기에 영업이익이 1조 5000여 억원이었는데요. 이게 1년 전보다 60%가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게 어닝쇼크라고 하죠.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안 좋은 수준의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지금 반도체 시장은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해요. 그래서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아예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반도체 시장이 소위 말하는 슈퍼사이클을 끝내고 지금 안 좋아지고 있는 시기고 그거를 두 기업의 실적이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릿고개를 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렇게 갑자...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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